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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은 힘들고, 9급 공무원 인기는 시들하고…대세는?

    입력 : 2022.06.24 06:00

    20~30대 청년 창업 증가세
    성인남녀 10명 중 6명 ‘창업 의향 있다’
    끝을 알 수 없는 취업난이 수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가뜩이나 좁은 취업문은 더욱 좁아졌습니다. 한동안 안정적 일자리를 찾아 청년들이 몰리던 9급 공무원 시험의 인기도 예전 같지 않습니다. 2013년 74.8 대 1이었던 9급 경쟁률은 올해 29.2 대 1까지 떨어졌습니다. 
    취업은 점점 힘들어지는데 ‘철밥통’마저 마다하는 청년들, 어디 비빌 언덕이라도 있어서 그러는 걸까요? 바로 창업입니다. 최근 틀에 박힌 일 대신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겠다며 취업 대신 창업에 도전하는 청년들이 늘고 있는 겁니다.
    코로나19로 취업난이 심해지면서 취업 대신 창업으로 눈을 돌리는 청년들이 많아졌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2021년 청년층 창업 수는 전년보다 4.3% 증가했다. /게티이미지뱅크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기업 동향에 따르면 청년 창업은 2021년 51만1387건으로 전년보다 2만875건, 4.3% 증가했습니다. 특히 만 30세 미만이 창업한 기업은 2016년 11만6815개에서 2021년 18만 3956개로 늘었습니다. 20대 창업이 5년 만에 60%나 급증한 건데요, 청년 창업이 정말 활발해졌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 창업을 하겠다고 꿈꾸는 청년들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성인남녀 10명 중 6명은 창업을 꿈꾸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커리어테크 플랫폼 사람인이 성인남녀 2929명을 대상으로 창업 의향을 조사한 결과 60.2%가 ‘그럴 의향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는 3년 전인 지난 2019년 같은  조사(39.4%) 대비 20.8% 증가한 수치입니다.
    창업하려는 이유는 ‘원하는 일을 하고 싶어서(47.5%,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습니다. 다음으로 ‘정년 없이 평생 일할 수 있어서(40.4%)’, ‘눈치 안 보고 편하게 일하고 싶어서(35.9%)’, ‘직장 생활보다 돈을 많이 벌 것 같아서(30.2%)’, ‘성공하면 큰 보상이 뒤따라서(22.9%)’, ‘투잡 등 부수입을 얻기 위해서(18.8%)’, 취업이 너무 어려워서(15.4%)’ 등의 순이었습니다.
    가장 창업을 하고 싶은 업종은 ‘음식점·주점 등 외식업’이 20.7%로 1위였습니다. 이어 ‘온라인 쇼핑몰, 해외직구 등 유통업(16.2%)’, ‘유명 프랜차이즈 점포(14.9%)’, ‘키오스크, 무인점포(7.2%)’, ‘마케팅, 노무, 법률 등 지식 서비스업(6.9%)’, ‘IT 앱, 웹 서비스 개발업(6.9%)’, ‘액세서리 공방 등 제조업(6.8%)’, ‘영상 제작 등 콘텐츠 사업(5.2%)’ 등이라고 답했습니다.
    창업을 한다면 얼마가 필요할까요? 창업 의향이 있는 응답자들이 예상하는 필요 자금은 평균 5201만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돈을 들여 창업을 해서 기대하는 월 최소 순수익은 평균 504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5000만원가량을 투자해 매달 500만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면 창업할 만하다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현실의 벽은 높습니다. 비싼 임차료, 매일 무섭게 오르는 원자재, 대기업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시장 환경도 창업의 장벽입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에만 110만 589개의 사업장이 새롭게 문을 열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개인 사업장 10곳 중 7곳은 5년 안에 문을 닫는 게 현실이라고 하네요. 
    성인남녀 10명 중 6명은 창업을 할 의향이 있으며, 이들은 ‘원하는 일을 하고 싶어서’라고 답했다. /픽사베이
    그렇다면, 창업과 직장 생활 중 무엇이 더 어려울까요? 설문에 참여한 2929명 중 83.9%는 ‘창업이 어렵다’고 답했는데요. ‘직장 생활이 어렵다(16.1%)’는 답변의 5배가 넘습니다. 
    창업이 더 어려운 이유는 ‘수입이 일정치 않아서(71.2%,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습니다. 계속해서 ‘실패에 대한 책임을 스스로 져야 해서(64.8%)’, ‘분업화 되어있지 않고 혼자 많은 일을 처리해야 해서(35.3%)’, ‘워라밸을 지키기 어려워서(23.6%)’, ‘스트레스, 격무로 건강을 돌보기 힘들어서(19.9%)’, ‘근무시간이 뒤죽박죽이어서(16.2%)’라고 답했습니다.
    반면, 직장 생활이 더 어렵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부당한 업무, 인사 명령도 따라야 하는 경우가 많아서(45.6%, 복수응답)’, ‘성과에 대한 보상이 크지 않아서(45.3%)’, ‘싫은 사람들과도 같이 지내야 해서(41.3%)’, ‘내부에서 치열하게 경쟁해야 해서(36%)’, ‘큰 보람을 느끼기 어려워서’(31.4%)라고 답했습니다.
    창업이 어렵다 하더라도 창업 열풍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이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벽을 낮춰주는 많은 기관들과 제도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인 것이 창업진흥원의 ‘예비창업패키지’입니다. 창업 경험이 없는 예비 사장님들을 대상으로 사업화 자금 최대 1억원과 전담 멘토 매칭, 교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창업을 꿈꾼다면 청년들을 위한 창업 준비와 창업 이후 과정을 돕는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게티이미지뱅크
    실제로 창업을 했다면 ‘초기창업패키지’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초기창업패키지는 업력 3년 이내의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화 자금과 시장성 검증 특화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사업화 자금은 시제품 제작, 지재권 취득, 마케팅 등에 소요되는 비용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창업 후 3~7년 사이를 소위 ‘데스밸리(죽음의 계곡)’라고 하는데요. 성공이냐 실패냐를 좌우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 기간 창업자를 돕기 위한 제도도 있으니, 그게 바로 ‘창업도약패키지’입니다. 업력 3~7년의 기업 중 성장 가능성이 높은 업체를 선발해 최대 3억원의 자금을 제공하는데요. 이 지원금은 매출 증대 및 제품‧검증‧보강 등을 위한 과정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유망 창업아이템이나 혁신 기술을 보유한 우수 창업자를 발굴, 창업사업화 등 전 단계를 패키지 방식으로 지원하는 ‘청년창업사관학교’도 있습니다. 청년창업사관학교는 만 39세 이하 청년 혹은 창업 3년 이내 기업의 대표자를 대상으로 창업 공간제공, 실무역량 중심의 창업교육 및 코칭, 기술지원, 사업비를 지원합니다. 또 정책사업 연계 등 청년의 기술창업을 종합 패키지로 지원합니다.
    이외에 창업 지원 제도 등 관련 정보는 창업지원포털인 ‘케이 스타트업(K-Startup)’에서 자세히 살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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