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 메뉴 건너뛰기 (컨텐츠영역으로 바로 이동)

평당 5000만원에 분양하더니…계산된 고분양가?

    입력 : 2022.05.12 06:00

    인테리어 부문 수상작 ‘써밋 갤러리’. /대우건설 유튜브 캡처

    삼성∙GS∙현대∙대우건설, 2022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


    주택 구매 1순위 조건 주거환경…건설 디자인 중요해져


    우리나라 사람들은 주택을 구매할 때 어떤 조건을 가장 먼저 따질까요?


    브랜드? 학군? 교통 접근성? 주택산업연구원이 발간한 ‘2025 미래주택시장 트렌드 보고서 보면 있습니다. 주산연은 25세에서 63세의 서울과 경기지역 거주자 1020명에게 설문조사를 했는데요. 결과 실수요자들이 주택을 구매할 1순위로 고려하는 쾌적한 주거환경(35%)이라고 했습니다. 교통(24%) 교육환경(11%)보다 높습니다.

    쾌적성을 중요시할거라 예측한 주택산업연구원 보고서. /미래주거트렌드 보고서 캡처

    실제로 그 예측이 맞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19로 사회활동 반경이 많이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예전보다 아파트 단지 안에서 이뤄지는 일상생활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멀리 가는 외출을 줄이고 활동 반경을 줄였기 때문입니다. 단지 안에서 움직이는 여가와 휴게 활동이 늘었습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많아진 것도 이런 결과에 한 몫합니다. 산책로가 잘 돼 있으면 반려견과 함께 다니기 좋기 때문입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산하 연구기관인 토지주택연구원이 최근 ‘포스트코로나시대 변화한 주거환경을 고려한 조경계획 방안 연구’ 보고서를 발행했는데요. 그 결과에서도 아파트 환경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습니다. 공공주택단지의 입주민과 입주예정자 1000명을 대상으로 물어봤습니다. 코로나가 끝나면 아파트 조경공간에서 얼마나 여가를 보내겠냐는 질문에 ‘1~3시간 보내겠다’고 답한 사람이 70% 이상이었습니다.


    건설사들도 분양과 도시정비 수주전과 같은 주택 개발 분야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분위기입니다. 특히 디자인 설계에 더 힘을 쏟는 분위기입니다. 조경이나 부대 시설, 단지 설계가 아파트 브랜드 가치를 높여주는 필수 요소로 자리를 잡았기 때문입니다.


    부동산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아파트 단지 디자인이 대표적인 평가 요소로 언급됩니다. 아파트를 둘러보는 유튜브 콘텐츠에서도 아파트 조경이나 커뮤니티 시설, 인테리어 소개는 빠지지 않습니다. 소비자들의 이런 시선 때문에 건설사들도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디자인에 힘을 주고 있습니다. 랜드마크 단지를 잘 만들면 브랜드 가치를 확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2022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International Forum Design Award)를 봐도 국내 건설사들의 이런 노력이 행간에서 읽힙니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 미국의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제품, 패키지, 커뮤니케이션, 인테리어, 건축,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등 총 9개 부문에서 수상작을 선정합니다. 2022년에는 전세계 57개국에서 1만1000여 개 작품들이 출품했습니다.


    ◇대우건설: 푸르지오 조경, 써밋 갤러리, 스마트홈 어플리케이션


    대우건설은 iF 디자인 어워드 2022에서 3가지 부문에서 본상을 받았습니다. 인테리어 부문에서 자사 브랜드 전시관인써밋 갤러리(Summit Gallery)’ 수상했습니다. 푸르지오 아파트의 조경시설스톤 워터 건축 부문에서, 푸르지오 입주민 어플리케이션푸르지오 스마트홈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본상을 받았습니다.

    인테리어 부문 수상작 ‘써밋 갤러리’. /대우건설 유튜브 캡처

    인테리어 부문을 수상한써밋 갤러리 푸르지오 브랜드가 지향하는 가치를 보여주는 콘셉트하우스입니다.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품격(Gently Royal)’이란 콘셉트로 공간을 설계했습니다대우건설은 공간마다 어울리는 전통공예 혹은 현대미술 작가들과 협업했습니다. 예를 들어 우산이 많이 걸려있는 공간은 전북무형문화제 45 윤규상 작가와 협업했습니다. 종이에 옻칠을 지태칠기는 공예작가 류남권씨와, 조형물 레드문은 공예작가 김지선씨와 만들었습니다. 단순히 고급자재를 쓰는게 전부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건축 부문 수상작 ‘스톤 앤 워터’ 전경. /대우건설 제공

    건축 부문에서 수상한스톤 워터(Scenery of stone and water)’ 푸르지오의 시그니처 조경 상품입니다. 외각부는 낮아지고 내부는 높아지는 암벽과 흐르는 물을 통해 계곡의 모습을 형상화한 조경입니다. 대우건설 외부환경디자인팀 나혜지 사원은 스톤 워터 소개 영상에서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은 눈으로 보는 시각적 경험보다 참여하고 즐기는 경험을 주는 이라고 했습니다.

    커뮤니케이션 부문 수상작 ‘푸르지오 스마트홈’. /대우건설 유튜브 캡처

    푸르지오 스마트홈(Prugio smart home application)’ 푸르지오 아파트의 여러 편의기능을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제어할 있는 어플리케이션()입니다. 조명과 가스, 냉난방, 환기, 보안과 같은 실내 기능을 조정할 있습니다. 스마트가전 에어컨과 TV, 로봇청소기과 같은 스마트 가전도 앱으로 조정할 있습니다. 엘리베이터도 호출할 있습니다. 날씨정보도 있습니다. 택배 조회와 차량위치 확인도 가능합니다. 입주민들은 커뮤니티시설 예약도 앱으로 합니다.

    스마트홈 앱에 이지모드를 도입한 푸르지오. /대우건설 유튜브 영상 캡처

    나이가 많은 어르신들도 편하게 사용하도록 ‘이지모드’를 개발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지모드로 앱에 접속하면 폰트와 아이콘이 더 크게 보입니다. 이런 설계로 이뤄진 스마트홈은 현재 입주민의 약 80%가 사용하고있습니다. 높은 단지는 95%까지 스마트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대우건설은 앞으로 앱에 입주민 게시판, 민원 접수같은 기능을 추가할 예정입니다.


    ◇삼성물산: 래미안 사계절 벽면녹화, 래미안 전기제품군 통합 디자인


    삼성물산은 2 작품이 본상을 수상했습니다. 래미안 라클래시의 사계절 벽면녹화 파고라(Green Oasis Pergola) 래미안 전기제품군 통합 디자인(Less Energy Switch System)입니다.

    가든 분야 본상 수상작 ‘래미안 라클래시 사계절 벽면녹화 파고라’. /삼성물산 제공

    파고라란 아파트 휴게시설입니다. 파고라의 한쪽 벽면을 사계절 푸르게 유지되는 식물로 꾸몄습니다. 벽면의 식물이 사계절 푸른 상태를 유지할 있도록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열선, 공기정화 시스템을 넣었습니다.


    빌딩 테크놀로지 분야 본상 수상작 ‘래미안 전기제품군 통합 디자인’. /삼성물산 제공

    삼성물산은 빌딩 테크놀로지 분야에서도 본상을 수상했습니다. 래미안 전기제품군 통합 디자인이 상을 받은 건데요, 어느 인테리어나 잘 어울릴 수 있게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만든 게 특징입니다. 조명스위치, 온도조절기, 환기 및 공기청정기 등을 편하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화면을 디자인했습니다. 또 친환경 소재를 사용했습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번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작들은 앞으로 분양할 래미안 단지에 도입할 기술들이라고 밝혔습니다.


    ◇GS건설: 자이 티하우스, 자이스케이프 파고라


    GS건설은 건축 부문과 제품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습니다. 과천자이 티하우스스톤클라우드(Stone Cloud)’자이스케이프(Xiscap)’입니다.

    건축 부문 수상작 ‘스톤클라우드’. /GS건설 제공

    이번에 수상한 과천자이 티하우스 이름은스톤클라우드입니다. ‘ 위에 떠있는 구름 콘셉트로 했습니다. 주변 풍경과 주변 건물과 어우러지는 생활공간을 구현했습니다. 외관은 유리로 만들었습니다. 티하우스와 유리외피 사이의 데크, 연못 징검다리와 보더가든, 산책로가 하나의 동선으로 이어지도록 공간을 구성했습니다.

    제품부문 수상작 ‘자이스케이프-파고라’. /GS건설 제공

    제품 부문 수상작인 ‘자이스케이프-파고라’는 아파트 단지 공용 휴식공간입니다. 주변 환경과 용도에 맞게 공간 맞춤형으로 확장할 수 있습니다. 재조합도 가능합니다. ‘익숙한 곳에 새로움을 더하고 경계를 허물고 공간을 잇다’라는 콘셉트입니다. 기존의 파고라는 규격화된 시설물을 그대로 설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자이스케이프-파고라’는 주변 환경에 맞춰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현대건설: 디에이치 라클라스 주출입문


    현대건설은 2021년에 이어 iF 디자인 어워드를 2 연속 수상했습니다. 이번에는 서울시 서초구에 있는디에이치 라클라스 주출입 디에이치 게이트 32-8’ 건축 주거 부문에서 본상을 받았습니다. 출입구를 크고 웅장하게 짓는 고급 아파트의 최근 트렌드를 보여줍니다.

    iF 디자인 어워드 건축 주거 부문 본상을 받은 ‘디에이치 라클라스’의 주출입 문. /현대건설 제공

    세계적인 설치 예술가 박선기와 협업한 시설입니다. 공동주택 건물의 외벽에서 시작해 지상까지 흘러내리는 형태입니다. 8미터 높이에 70미터 크기입니다. 마감 안쪽엔 수천 개의 LED 광원을 설치했습니다. 야간 경관에 신경 입주민들이 단지 안으로 들어올 특별한 경험을 하도록 만들었습니다.

    2021 IF디자인 어워드 수상작 디에이치 자이 개포 미디어 게이트. /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은 2021년에도 아파트 출입구로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수상했습니다. 작년에 수상한 작품은 디에이치자이 개포의 미디어 게이트입니다. 대표적인 미디어 아티스트인 박제성 서울대 교수와 협업해 문을 만들었습니다. 이밖에 현대건설은 아파트 브랜드 힐스테이트의 패턴을 활용한 ‘Gen-Z 게이트 선보였습니다. 들어올 때부터 특별한 기분을 주려는 건설사의 노력입니다.

    채용 Q&A

    기업에 궁금한 점을 남기면 인사담당자가 선택해 답변해 드립니다.
    이전 기사 다음 기사
    기사 목록 맨 위로